[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전원주가 야윈 모습으로 유튜브에 출연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전 국민이 사랑했던 선우용여의 방송국이 한순간에 사라진 이유 (충격 억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TBC 방송국 1기였던 배우 선우용여와 전원주가 함께 출연해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전원주는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이자 국민 MC였던 송해와의 추억을 언급하며 “송해 선생님하고 자주 다녔다. 키가 맞으니까 꼭 끌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이 ‘마누라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러고서는 날 부른다. 그리고 ‘이따 입 맞출 거니까 놀라지 말라’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기다려지더라. 언제 입 맞출지. 나 혓바닥 달아나는 줄 알았다. 잡아 뜯으신다”고 말했고, 선우용여가 진짜 키스를 나눴는지 묻자, 전원주는 “인사동 거리에서 송해 선생님과 가상 부부를 했다. 그러면 내놓고 하지 넣고 하냐”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전원주의 몰라보게 야윈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댓글 창에는 “건강은 괜찮으신지 걱정된다”, “예전 모습과 너무 달라 마음이 아프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그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한편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결혼 후 3년 만에 사별했다. 이후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지만 두 번째 남편 역시 201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