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찬호가 대학에 입학한 큰딸 애린 양에게 당부했다.
박찬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딸과 함께 보낸 그 4일간의 추억을 간직한다. 대학에 입학한 딸을 축하한다. 세상에 온 지 19년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적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4일 동안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 딸에게 감사하다. 내게 늘 귀함이 뭔지 알려주는 이 녀석에게 고맙다. 아침 일찍 떠나는 아버지를 위해 베이글을 사다 준 딸의 마음에 감사한다. 대학에 들어가 어른의 문턱을 잘 넘는 것을 배우는 수업에 들어간 딸에게 용기와 화이팅을 보낸다”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들은 딸들을 대학에 넣고 돌아서면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이제 대학 생활이 한 여성으로 거듭 성장하는 멋진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고 중요한 청년의 시간을 잘 달릴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또 “전부터 대학은 아버지랑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아마도 TMT 때문일 거라는 확신을 해본다”며 자신의 별명 ‘Too Much Talk’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남자조심 #아버지마음 #서운함”이라는 해시태그로 딸에게 간절한 당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애린 양은 박찬호를 닮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며, 아버지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박찬호는 2005년 2살 연하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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