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걸그룹 이프아이의 멤버 사샤가 슈퍼모델로 변신했다.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S/S서울패션위크 리이(RE RHEE) 컬렉션이 열렸다.

사샤는 이날 모델로 변신해 리이 컬렉션의 렌웨이를 밟으며 매력을 발산했다.

사샤는 목 부분에 리본 타이가 특징인 홀터넥 스타일의 원숄더 드레스로 런웨이를 장식했다. 라벤더와 퍼플 톤의 그라데이션이 아름다운 시폰이나 오간자 같은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었다. 여러 겹의 러플과 레이어드 디테일이 풍성한 볼륨감을 연출했다.

드레스는 비대칭적인 실루엣으로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세련된 디자인이었다. 흘러내리는 듯한 드레이프 처리와 불규칙한 헴라인이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무브먼트를 만들어냈다. 반투명한 소재감이 신비로우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샤의 매력을 신비롭게 만들었다.

사샤가 소화한 드레스는 모던하면서도 페미닌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컨템포러리 드레스로, 보라색 계열의 몽환적인 컬러와 플로우한 실루엣이 어우러져 드리미하고 엘레강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리이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출신의 이준복 디자이너가 설립한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디자이너 성씨 ‘RHEE’와 ‘다시’라는 의미의 ‘RE’를 결합하여 ‘다시 나를 찾다’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리이는 “정제된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트렌드의 조화”를 추구하며, 현대적 감각과 클래식한 요소를 균형 있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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