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자신의 당뇨병 투병 과정과 최근 건강 상태를 솔직히 공개했다.

윤현숙은 5일 SNS를 통해 “병원과 친해지는 중. 미리미리 예방하는 거다”라며 투병 경험과 마음가짐을 전하며, 건강 이상 징후를 언급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현숙은 병원 검진을 마친 뒤, 팔에 검사용 밴드를 붙인 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카페에 앉아 있다. 다소 지친 듯한 분위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강인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윤현숙은 “오늘도 금식 후 피검사. 그리고 하나 더 추가했다. 눈이 자꾸 붓는다. 처음엔 짜게 먹었나 생각했는데 이러길 5개월째다. 모르는 분이 보면 눈에 뭔가 시술한 줄 알 정도”라고 밝혀 장기간 지속된 증상을 걱정스럽게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엔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며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전했다.

그는 “이 증상 역시 당뇨병과 함께 나타난다. 안과 진료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받아야겠다. 눈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너무 붓는다”며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당뇨병 투병 사실을 이전에도 밝혔던 윤현숙은 “몸무게가 38kg까지 줄면서 서있기조차 버거웠다. 심장 근육까지 빠져 심정지 위험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윤현숙은 지난 3일 개봉된 영화 ‘마지막 숙제’에 엄태웅과 함께 출연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