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정은표가 아내 김하얀을 홀대했다는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정은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좀 억울해요”라는 글과 함께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아내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일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정은표는 모자를 쓰고 그늘에 앉아 있고, 아내는 햇볕 아래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왜 본인만 그늘에 있고 아내는 뙤약볕에 두느냐”라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은표는 “영상 속 장면은 처음부터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촬영을 시작할 때는 둘 다 그늘에 앉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해가 움직이면서 그렇게 보이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도 그때 소심하게 대처한 건 제 잘못이 확실하다. 앞으로는 아내를 더 귀하게 모시고 그늘에 계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은표가 공개한 해명 영상 속에는 그가 아내에게 햇빛이 쏟아지자 “자기야, 이쪽으로 와. 햇빛이 당신한테만 간다”고 말하며 자리를 옮기려는 장면도 담겼다. 그러나 아내 김하얀은 “금방 끝날 거니까 괜찮아”라며 사양했다.

한편, 정은표는 2002년 김하얀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 정지웅 군은 2022년 서울대 인문학부에 입학한 뒤 현재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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