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및 불법 운영 의혹에 대해 과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고의적인 불법 영업이 아님을 분명히 했으며, 즉각 시정 조치를 약속했다.

TOI엔터테인먼트와 타이틀롤은 10일 미등록 운영 보도가 나온 직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과실”이라면서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 설립 초기 3년 전부터 등록을 준비하며 관련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행정 절차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원인 파악 중이며, 등록 보완을 즉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부 보도에서 지적된 ‘연락 두절’ 표현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연 일정 등으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을 뿐, 소통을 의도적으로 피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미등록 상태에서의 영업 행위도 모두 위법으로 간주되어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미등록 업체의 영업이 불법임을 명시하고 있다.

TOI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하며, 대중과 업계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