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영애가 라디오 방송에서 데뷔 35년간 촬영한 CF와 드라마 복귀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1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은수 좋은 날’ 주연배우 이영애와 김영광이 함께 출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애는 CF의 고수다?’라는 질문에 이영애는 “네”라고 인정했다.

이영애는 1990년 초콜릿 CF로 데뷔했다. 당대 최고의 스타 유덕화와 함께 광고를 촬영했다. 이에 대해 이영애는 “그때가 기억이 난다. 전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갑자기 대학로로 불려가 얼떨결에 찍었다. 나중에 이분이 유덕화 씨구나 알게 됐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병헌 씨도 우연히 만나 같이 카탈로그도 찍었다”고 회상했다.

‘산소 같은 여자’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부끄럽기도 하고, 여전히 그런 별명으로 불러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드라마 복귀에 대해선 “KBS 쪽에서 불러줘서, 열려 있었던 내 마음이 이번에 기회로 이어졌다”고 해 여전한 겸손 매력을 뽐냈다.

김영광은 “평소 존경하던 이영애 선배와 함께 작업할 기회라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은수 좋은 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두 배우는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가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평범한 엄마 강은수(이영애)와 비밀을 간직한 방과후 미술 강사 이경(김영광)의 얽히고설킨 동업 스토리를 그린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