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1위 싸움 새로운 변수?
12일 대전 한화-키움전, 우천 취소
취소된 경기는 15일 예비일 편성
13일 한화 폰세-키움 하영민 선발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가을비가 또 말썽이다. 한화-키움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5 KBO리그 한화와 키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오후5시2분께 우천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5일 월요일 예비일에 편성됐다.
선두 LG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화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11일 현재 75승3무52패, 승률 0.591로 2위를 기록한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후반기 들어 살짝 주춤했지만, 직전 롯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를 탔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리그 최강 코디 폰세를 내세운 만큼 아쉬움이 짙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탓에 한화는 13일부터 20일까지 내리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 체력 소모뿐 아니라, 선발 로테이션도 꼬일 수 있기에 1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가 생긴 셈이다.
폰세는 올시즌 26경기에 나서 16승 전승을 내달리며 평균자책점 1.76으로 리그 1위다. 지난 3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을 퀄리티스타트(QS) 투구를 펼쳤지만,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총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5.32의 성적을 거뒀다. 직전 삼성전에서 5.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나,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서 9.1이닝 10실점(9자책) 평균자책점 8.68로 부진했다.
한편 13일 경기에는 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을 예정대로 내세운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