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장혁이 god 윤계상과 함께했던 합숙 시절의 추억을 대방출했다.

13일 방송하는 MBN ‘가보자GO’ 시즌5 11회에서는 장혁과 god 리더 박준형이 출연해 가수와 배우의 꿈을 키우던 시절의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장혁은 과거 연기 연습 파트너였던 윤계상을 언급하며 “계상이가 괜찮다 하면 아버지 역할도 하고, 죽은 친구 역할도 해줬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가 “장첸을 만든 게 장혁 아니냐”고 농담하자 장혁은 “연기는 리스닝이 중요하다. 내가 연기 밑거름은 줬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혁은 윤계상의 의리 넘치는 일화도 공개했다. 몸이 좋지 않던 윤계상을 분식집으로 데려가 라면을 권했지만, 윤계상은 “다른 멤버들이 못 먹는데 내가 혼자 먹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는 것.

장혁은 “너라도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쓰러진 멤버들을 내가 다 업고 가야 한다”고 설득했고, 결국 윤계상이 눈물을 흘리며 라면 두 그릇을 먹었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결국 먹은 거 아니냐”며 장난스레 반응했고, 장혁은 “난 돈이 없어서 안 먹었다”며 웃픈 후일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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