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종석이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으로 2025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종석은 지난 14일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 홀에서 ‘2025 LEE JONG SUK ASIA FANMEETING TOUR – With : Just Like This’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의 시작점이자 그의 생일 당일에 진행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프닝은 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댄스 무대였다.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이종석은 “선선한 9월이 되면 생일보다도 ‘이제 팬들을 만나러 갈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공연은 다채롭게 이어졌다. 일상과 취향을 공유하는 토크 코너, 팬들의 사연에 답하는 상담 코너, 그리고 ‘저를 취미로 두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까지.

특히 한 팬이 “이종석을 취미로 삼아도 되냐”고 묻자 “여러분들의 취미가 될 수 있도록 연기와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진심 어린 답변으로 장내를 울렸다.

무대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1부 마지막은 조정석의 ‘아로하’, 2부 시작은 에스파의 ‘Whiplash’ 댄스로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안경과 셔츠 핏으로 드라마 ‘서초동’ 속 안주형을 연상케 한 모습은 팬미팅 준비에 쏟은 수개월의 노력을 보여줬다.

이어 드라마 비하인드 토크, 팬들과의 게임,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다채로운 코너가 이어졌고,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와 단체 사진으로 공연의 의미가 더해졌다.

앙코르 무대에서 ‘Whiplash’를 다시 선보인 이종석은 너드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을 부르며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눈을 맞추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년 9월 저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 덕분에 에너지를 충전했다. 여러분도 그러셨길 바란다”며 진심을 전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이종석은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홍콩까지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시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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