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입덕요정’의 대표 주자로 등극했다.
뷔는 K팝 아이돌 커뮤니티 최애돌에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입덕을 책임지는 덕후몰이상 남돌’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초부터 뷔는 시크한 외모와 달리 장난스럽고 발랄한 성격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대 위에서는 180도 달라진 카리스마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입덕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뷔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데뷔 직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싸여 있어 ‘비밀병기’로 불렸다. 빅히트는 당시 “뷔의 외모와 성격은 모두 강력한 매력을 갖췄다. 마지막 공개가 큰 임팩트를 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4년 ‘상남자’ 활동 당시 주황색 머리로 주목받은 뷔는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자 려욱이 “방탄소년단을 검색하면 주황머리가 뜬다”고 언급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도 ‘1초의 미소’ ‘민트머리 남자’ ‘블루 수트의 남자’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입덕을 이끌었다.
2019 그래미에서는 ‘빨간 머리 남자’로, 2020 그래미에서는 ‘반다나를 한 남자’로 불리며 SNS 실시간 화제에 올랐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서는 롱코트를 입은 ‘The guy with long black coat’, ‘징글볼’ 무대에서는 ‘Curly Haired Guy’라는 애칭으로 글로벌 팬들의 주목받았다.
심지어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공개 후에는 “Not ARMY, But Taehyung(아미는 아니지만 태형에게 빠졌다)”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뷔는 국내외를 넘나드는 ‘덕후몰이상 남돌’로서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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