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이 뜨거운 관심 속에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지 단 5시간 20분 만에 1만5000명 전원 마감됐다.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접수는 올해 마지막 하프 마라톤 대회이자, 6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부활한 대규모 행사라는 상징성 덕분에 러너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했지만, 참가 열기는 식지 않았다.

참가 기회를 놓친 이들은 미결제 및 환불 인원으로 인해 잔여석이 발생할 경우 진행될 추가 접수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 추가 접수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은 오는 11월 30일 서울 도심에서 하프코스와 10K 코스로 진행된다.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6년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러너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도심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DJ 공연과 K-팝 무대 등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어, 달리기와 함께 서울 도심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참가 신청이 마감된 것은 러너들의 뜨거운 기대를 보여준 결과”라며 “접수 시작과 동시에 발생한 접속 지연 문제는 내년 대회에서는 개선해 원활한 참여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매년 대한민국의 마지막 하프마라톤은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과 함께한다는 인식을 확립해, 명실상부한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 삶의 회복과 치유를 바라는 이들, 그리고 건강한 일상을 추구하는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달리기 축제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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