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류지현(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계 빅리거들을 직접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15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KE 7273편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가능성이 있는 메이저리그(ML) 구단 소속 한국계 선수들과 만난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 아버지 또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거나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 입양된 선수가 의사 타진 대상으로 10명 안팎이다.

현재 ML에는 다수의 한국계 선수가 활동 중이다.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던 토미 현수 애드먼(다저스)을 비롯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데인 더닝(애틀랜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등이 있다.

류 감독은 지난 3월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 WBC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었는데, 재확인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12월까지 대표팀 명단을 35명 안팎으로 추린 뒤 내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2026년 2월 초까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회는 3월에 치러진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