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11월 결혼을 앞둔 ‘53세 예비 신랑’ 윤정수가 방송에서 만난 전 부인 김숙과의 엉뚱한 스캔들에 휘말려 폭소를 터뜨렸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가 ‘예비 신부’ 원진서(개명 전 원자현)와 함께 애착 물품을 처분하기 위해 시장으로 나선 모습을 담았다.
이들을 본 상인들은 윤정수에게 ‘가상 와이프’였던 김숙을 언급했다. 2015년 윤정수와 김숙이 JTBC의 ‘님과 함께’ 시즌2에서 전근대적인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바꾼 독특한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하드캐리하는 메인 커플로 꼽혔다.

파산 이후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윤정수는 이 영향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방송에 복귀 할 수 있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숙TV’에 출연한 윤정수는 ‘쇼윈도우부부’였던 김숙에게 가장 먼저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
윤정수는 상인들의 오해 섞인 장난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김숙은 이제 알아서 살아야 한다. ‘가짜 부인’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최성국도 “(윤)정수가 재혼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거들어 폭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정수와 원진서 커플의 따끈따끈한 청첩장을 공개했다. 청첩장을 살펴보던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의 성함이 같다는 걸 발견했다. 황보라는 “운명이다”라며 감탄했다.
평일 기준 뽀뽀 23회를 한다는 윤정수-원진서 커플의 이야기는 매주 월요일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