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손예진이 인성논란 해프닝을 일축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 라운드 인터뷰에 나선 손예진은 최근 제작보고회 당시 있었던 해프닝을 언급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이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질문을 많이 해서 내가 계속 대답하다 정신을 못 차렸다. 그런데 손예진은 대답을 한 번도 안 하더라. 내가 ‘좀 대답해달라’고 했더니 ‘선배님이 해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농담을 던진 데서 비롯됐다.
현장에서는 모두가 웃으며 넘어갔지만, 일부 온라인에서는 손예진이 아역을 홀대했다는 식의 오해가 불거졌다. 이에 아역 배우 최소율의 어머니가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재밌는 에피소드였을 뿐, 손예진은 다정했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손예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우린 그냥 웃자고 한 얘기였고, 그 자리 누구도 논란이 될 거라곤 생각 못 했다”며 “선배님은 원래 개그 욕심이 많으시다. 아마 전날부터 어떻게 웃길지 고민하다 쓰신 농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운전대 잡고 대사하는 장면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뿐이다. 선배님이 농담처럼 ‘대답 좀 해달라’고 한 거였다”고 상황을 다시 설명했다.
당시 상황이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아서 웃자고 말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든 상황. 손예진은 이병헌이 이후 사과까지 했다고 전하며 “굳이 미안해하실 필요 없는 일인데 너무 미안해하시더라. 나는 정말 웃기고 재밌었다. 이후 단톡방에서 ‘앞으로 개그 욕심은 줄이자’고 농담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늘(24일) 개봉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