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까지 마케팅·광고 등 다방면 협력
장기간 B2B 거래 이어 ‘美 시청자에게 추천할 만한 TV’로 인정
올해 시상식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 등 영상 캠페인 진행
webOS 기반 LG채널, 역대 에미상 수상작 전용 배너 추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6년 말까지 에미상이 주관하는 공동 마케팅·광고·제품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전자와 협회 간 장기간 지속된 B2B 거래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성사됐다고 전해졌다. 사무실에서 LG TV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 감상 경험을 한 협회 관계자들이 미국의 모든 시청자에게 LG TV를 추천할 수 있다고 인정한 성과다.
LG전자는 이를 기념해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공식 SNS 채널, 북미 최대 규모 가전 매장 베스트바이(BestBuy) 500여개 지점 등에서 올해 에미상을 홍보하는 영상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는 webOS 기반 글로벌 FAST(Free Advertising Streaming TV) 서비스 LG채널에 역대 수상작 리스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용 배너를 추가했다.

올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받은 HBO 맥스 채널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The Pitt)’,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은 애플TV+ ‘더 스튜디오(The Studio)’ 등을 서비스하는 각기 다른 OTT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배너에서 원하는 작품을 클릭하면 바로 OTT로 연결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2021년 올레드 TV로 기술공학 에미상을 받은 바 있다. 방송기술 및 시청환경에 혁신적인 기여를 한 기술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LG 올레드 TV는 색 재현력과 표현력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미국 헐리우드 등 콘텐츠 전문 시장에서 전문가를 위한 레퍼런스용 TV로 인정받았다. 헐리우드 필름메이커들과 콘텐츠 감상을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부사장)은 “올레드를 비롯한 LG 프리미엄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화질로 일반 시청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고객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