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연예인들의 소액 기부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실은 개그우먼 이선민, 조혜련과 함께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인 이선민은 “기부를 몰래 할 것인가, 아니면 공개적으로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이경실은 “하는 게 어디냐”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조혜련도 기부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가수 션의 사례를 언급했다. 조혜련은 “션은 광복절 기념 기부 마라톤에서 81.5㎞를 뛰었다”며 “얼마나 대단하냐”고 했다.
이경실은 일각에서 연예인들의 기부 금액이 적다며 비판하는 의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기부를 하면 어떤 분은 좀 적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라고 다 많이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말하는 사람 중에 기부해 본 사람 있느냐”며 “그거밖에 안 했냐고 뭐라고 하는데, 당신들은 했나. 나는 그게 너무 웃긴다”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자연재해 등 국가 비상사태에서 기부 행렬에 동참했던 연예인이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이와 관련해 코요태 빽가는 “다른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냈는데 너희는 그거밖에 안 냈냐는 말을 들었다. 너무 상처가 됐다”고 토로한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