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유튜브가 독 됐나…‘돈 자랑·육아 유난’ 논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국민요정’에서 ‘밉상’으로 갈린 여론의 기로에 섰다.
손연재는 출산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남편과의 일상, 육아 브이로그, 쇼핑 콘텐츠 등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초반에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호응을 얻으며 ‘워킹맘 롤모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점차 영상 속에 등장하는 수천만 원대 명품 패션, 72억 원대 신혼집, 고가 육아 용품 등이 부각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결혼 3주년 여행기를 공개하며 7000만 원대 풀착장 패션과 호텔급 밀키트를 소개한 영상이 또다시 논란을 키웠다.
일부 시청자들은 “돈 자랑을 일상처럼 한다” “현실과 괴리감이 크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솔직해서 좋다” “성공했으니 즐길 자격 있다”는 옹호도 이어졌다.
결국 손연재는 ‘국민요정’ 시절 쌓아온 호감 이미지와 현재 보여주는 럭셔리 일상 사이 괴리 속에서 대중의 반응이 양극화되는 상황이다.
콘텐츠의 진정성이 공감과 과시의 갈림길에 선 셈이다.


손연재는 2022년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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