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이 추석 당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 홍보사업 한복 웨이브를 통해 제작한 박보검의 영상이 노출된다고 밝혔다.

6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일본 도쿄 신주쿠,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전광판에서 순차 상영한다.

박보검은 한복 웨이브 첫 남자 모델이다.

올해 공모로 선정된 4개 국내 한복 브랜드와 협업해 전통의 선과 현대적 실루엣을 결합한 룩을 완성했다. 한복 웨이브는 한류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한복의 매력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프로젝트로, 전에는 김연아·수지·김태리가 참여했다.

온라인 콘텐츠도 병행된다.

문체부와 공진원 공식 SNS에서 박보검의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오프라인에선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전시 고혹의 선, 위엄의 결에서 실물 한복을 선보인다. 화보집은 이달 10일 하퍼스바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박보검은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모델에도 합류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함께 본인이 SNS에 한복 차림의 근황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단정한 스타일링과 담백한 무드의 셀피가 전통미와 배우의 이미지가 만나는 지점을 선명하게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추석의 스크린에서 시작해 도심 전시와 잡지로 이어지는 다층 노출. 한복과 배우의 만남이 글로벌 전광판에서 동시에 점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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