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에서 뛰는 공격수 양민혁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있는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정규리그 8라운드 왓퍼드와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엇다.

동료의 롱스로인 상황이었다. 공이 문전으로 투입됐는데 왓퍼드 수비수가 경합 과정에서 걷어낸다는 게 멀리가지 못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자리잡고 있던 양민혁은 흐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 적응력을 키웠다.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시즌엔 포츠머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 다만 개막 라운드엔 나선 뒤 2~6라운드는 연달아 결장한 적이 있다. 지난 입스위치 타운과 7라운드에서 다시 출전 기회를 얻어 선발 74분을 소화했다. 마침내 이날 다시 선발진에 합류해 첫 골까지 터뜨리며 반전의 디딤돌을 놨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선제골에도 후반 임란 루자, 로코 바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휘청거렸다. 그러나 후반 34분 아드리안 세게치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츠머스는 2승3무3패(승점 9)로 24개 팀 중 17위에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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