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연진아’를 외치던 임지연의 살벌한 타겟이 이번엔 ‘월드스타’ 이정재로 바뀌었다. 시작부터 제대로 머리채 잡고 싸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이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이정재와 임지연의 스펙터클한 관계를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역대급 ‘앙숙 케미’의 탄생을 알렸다. ‘얄미운 사랑’은 안하무인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 분)과 그를 탈탈 털기 위해 나타난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의 짜릿한 디스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는 그야말로 전쟁의 서막이다. “당신 기자 맞아?”라며 톱스타의 위엄을 보여주려던 이정재는 임지연의 “한 번만 더 내 눈앞에 나타나면, 내가 썼던 기사 정도는 귀엽게 느껴질 날이 올 겁니다”라는 살벌한 선전포고에 그대로 얼어붙는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착한 형사’ 이미지의 톱스타가 신입 기자(?)의 기세에 눌려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은 그 자체로 ‘꿀잼’ 포인트.
이처럼 맛깔나는 티키타카는 ‘닥터 차정숙’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의 필력과 ‘알고있지만’의 김가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탄생했다. 여기에 이정재, 임지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는 두 배우의 코믹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폭발시킬 준비를 마쳤다.
티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정재 코믹 연기 폼 미쳤다”, “임지연한테 잡혀 사는 이정재라니, 이건 무조건 봐야 함”, “둘이 말아주는 앙숙 케미? 안 봐도 벌써 재밌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월드스타와 ‘더 글로리’의 히로인이 만나 어떤 스펙터클한 싸움을 보여줄지,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내달 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