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전 세계 팬덤을 거느린 동방신기의 최강창민(37·본명 최창민)가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
최강창민은 16일 개인 SNS에 “홍창기 선수 결혼식 축가 다녀온 날. 신명 나는 덕후생활한 날”이라며 폭죽·야구공·음표 등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배경은 지난 14일 백년가약을 맺은 홍창기의 결혼식장이었다. 최강창민은 이날의 두 주인공을 위해 직접 축가를 부르며 축복을 빌었다.

최강창민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골수팬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10월26일 LG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직접 찾아, LG의 상징 유광점퍼를 착용하고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VIP석 또는 테이블석이 아닌 일반석에서 LG 응원군단과 어우러져 열띤 응원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최강창짐은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오지환을 만나 LG의 29년차(2024년 기준) ‘찐팬’임을 밝혔다. 그는 “콘서트 앨범 홍보도 없이 오로지 오지환 선수 뵈러 인사드리러 왔다”며 “실제로 가까이서 뵙는 건 태어나서 처음, 오늘 사회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다 이뤘다 행복하다”라고 감격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최강창민과 인연을 맺은 오지환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송 후 오지환은 동방신기 정규 9집 앨범 발매 및 20주년 축하 케이크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최강창민은 내년 4월25~26일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의 세번째 단독 콘서트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