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황석정이 전 남자친구의 ‘나 몰래 결혼’과 그 후폭풍을 털어놓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13일 방송에서 공개할 예고에 따르면, 황석정은 과거 연애에서 겪은 충격적 사건을 꺼낸다.

황석정은 “어느 날 (전 남자 친구가) 양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그의 결혼식이었다”고 말한다.

이어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한 고백도 다시 입에 올렸다.

“나는 상처 덩어리다. 내가 한 번 남자친구가 ‘나야? 연극이야?’라고 물어서 연극을 6개월 안 한적이 있다. 그런다고 나에 대한 사랑이 커진 게 아니다. 그 사람이 바람을 폈다”

“어느 날 남자친구가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친구 결혼식 다녀왔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 결혼식이었다”

당시 스튜디오에서 지상렬은 “오 마이 갓. 그런데 왜 왔지. 그 기억은 잊어”라고 반응했고, 황석정은 “거기서 끝이 아니야. 내가 돌봐주던 후배랑 눈이 맞은 거다. 나 실어증에 걸렸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54세의 배우 황석정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예능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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