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르세라핌이 신보 첫 콘셉트만으로 피드를 점령했다.
13일 0시 공개된 싱글 1집 ‘SPAGHETTI’의 ‘CHEEKY NEON PEPPER’ 버전이 네온·푸드트럭·먹는 제스처를 한 장면에 꾹 눌러 담았다.
“이번에도 세계관을 비주얼로 끝냈다”는 반응이다.

공개한 장면들은 네온 푸드트럭 세계관을 배경으로, 군중이 몰린 푸드트럭 한복판이다.
다섯 멤버가 ‘스파게티 카오스’를 지휘하듯 포즈를 취한다. 먹방과 클럽 신의 질감을 결합한 하이퍼팝 연출이 돋보인다.
파격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채원은 주황빛 헤어·주근깨 메이크업으로 스파게티 면을 들어 올리는 ‘핫 셰프’ 무드다.

사쿠라는 단발과 스모키, 손님들 사이에서 무심히 페트병을 드는 시크함, 허윤진은 한입 베어 문 뒤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시선 강탈 ‘페로몬 포즈’가 압도적이다.
카즈하는 런웨이 워킹으로 접시 서빙과 칼각 실루엣으로, 홍은채는 재료 산더미 트럭 안에서 쿨 오라 폭발한다.

전체적으로 퍼포먼스 과시 대신 무드·서사 중심의 콘셉트 스틸로 과장된 클로즈업, 네온 라이트, 코믹북식 스피드 라인이 합쳐져 한 장면이 포스터처럼 보이는 ‘트레일러 맛집’ 미학을 재현한다.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의 싱글 1집 ‘SPAGHETTI’는 제목 그대로 휘감기는 스파게티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내세운다.
첫 콘셉트 공개후 이어질 콘텐츠와 타이틀 퍼포먼스에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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