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감금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해당 국가 범죄 조직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승리는 과거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지인들에게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왜 가느냐고 묻더라”라며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인 캄보디아”라고 발언했다.

논란은 영상 속 무대 로고다. ‘프린스 브루잉’, ‘프린스 홀딩스’로 추정되는 로고로, ‘프린스 브루잉’과 ‘프린스 홀딩스’는 태자단지 운영과 관련된 브랜드다. 태자단지는 현지에서 불법 도박, 납치·감금 등 범죄가 발생한 지역으로 최근 한국인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다만 아직 승리와 프린스홀딩스, 프린스 브루잉 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에서 탈퇴했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3년 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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