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배우 기성앤더슨이 신규 드라마에서 한국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건다.
소속사 그로우이엔티는 16일 “기성앤더슨이 드라마 ‘부부스캔들:판도라의 비밀’(연출 김정수, 극본 박지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부부스캔들:판도라의 비밀’은 상류층이 거주하는 타운하우스를 배경으로 부부들의 비밀과 불륜, 감시, 복수가 얽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기성앤더슨은 극중 미국에서 온 건축가 마크 브레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훈, 강세정, 신주아, 강은탁 등이 주연으로 함께한다.
기성앤더슨은 최근 영화 ‘천국은 없다’에서 극악무도한 미국 용병 출신 킬러 ‘하리마오’ 역으로 스크린 데뷔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할로윈 데이 이태원에서 울버린 패러디로 화제를 모으며 SNS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KBS 리얼리티 예능 ‘이웃집 찰스’에 출연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왔다가 한국에 매료돼 정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모델 배정남과 닮은 외모로 ‘미국 배정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그는 미국 국가대표 육상선수 출신이라는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183cm의 훤칠한 키와 중저음 보이스, 근육질 몸매, 풍부한 표정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기성앤더슨이 그로우이엔티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앤더슨은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부스캔들:판도라의 비밀’은 현재 촬영 중이며, 오는 21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24일 GTV를 통해 첫 방송되며, 추후 OTT 웨이브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