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사·서비스·마케팅 3개 부문 석권…대한항공 “프리미엄 여행 경험 강화”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가 주관하는 2025 마젤란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항공사 종합(국제항공사·서비스), 항공 서비스 요소(일등석·비즈니스석·기내 식음 서비스), 항공사 마케팅(모바일앱) 등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모두 금상(Gold Winners)을 받았다.
마젤란 어워즈는 전 세계 여행 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기관을 심사위원단 평가로 선정한다. 항공사뿐 아니라 호텔, 리조트, 크루즈, 여행사, 관광청, 마케팅 에이전시, 디자인·기술 업체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신규 CI에 맞춰 기내용품과 객실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했다. 일등석에는 대한항공과 그라프가 협업한 프리미엄 스킨케어·시그니처 향수 어메니티를 비치하고, 요청 시 좌석을 침대형으로 세팅해 편의복·슬리퍼와 함께 제공한다. 장거리 노선 프레스티지석에는 누빔 매트리스를 도입해 수면 품질을 끌어올렸다.
기내 식음 서비스도 재정비했다. 일등석은 고전적 프렌치 코스 중심에서 벗어나 파인 다이닝 콘셉트를 도입하고, 한국 재료와 조리법을 반영한 주요리로 국적 항공사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식기는 고급 제품으로 교체했고, 당뇨식·글루텐 제한식·저지방식 등 7종의 조절식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대한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고객 여정에 맞춘 공항 안내를 제공하는 ‘인천공항 미리보기’ 등 기능을 확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