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협업 홍보 플랫폼 ‘강원잇다’

지역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만들고, 도가 이를 지원·연결하는 수평적 소통 체계 구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 ‘강원잇다’가 관공서 온라인 홍보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와 시·군이 채널과 콘텐츠를 함께 공유·확산하는 양방향 협업 홍보 플랫폼인 ‘강원잇다’는 지역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만들고, 도가 이를 지원·연결하는 수평적 소통 체계를 구현했다.

도는 강원관광재단, 강원도립무용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강원방문의 해’, ‘춤보따리’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공 홍보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강원권 지역거점국립대학교인 강원대학교 홍보대사 ‘온화’와 손잡고 MZ세대 참여형 커뮤니티 콘텐츠를 제작해 젊은 세대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는 소셜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앞으로 기획·출연 등에서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다각화해 콘텐츠의 품질과 의미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 비전과 맞닿아 있다. 도는 온라인 정책 추진 시스템과 홍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책 참여형 홍보모델을 구축하고,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SNS 밈 ‘에겐남-테토녀’를 활용한 ‘강원생활도민’ 가입 홍보 콘텐츠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게시 직후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각종 SNS 이벤트 당첨 시 ‘강원혜택이지’ 시스템을 연계해 자연스러운 가입을 유도하는 등 홍보성과와 정책성과를 동시에 거두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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