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만의 특화된 사업모델 발표

발달장애인 일자리 성공 모델로 공인

현지 임직원들의 극찬 이어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굿윌스토어 본사(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에서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에 대해 강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의 성공모델로 인정받아 굿윌스토어 본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굿윌스토어는 ‘기증-재활용-고용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판매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물품 판매 매장으로, 1902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이를 우리금융이 금융업의 특성과 결합해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모델로 변화시켰다.

우리금융의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10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자해 ▲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 ▲발달장애인 직원의 1년 차 급여 ▲자동화코너(ATM)에 ‘굿윌기부함’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폐쇄 예정 영업점을 ‘Shop-in-Shop(숍인숍)’ 형태로 바꿔,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해소는 물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까지 사회공헌 효과를 내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우리금융그룹 ▲소개 ▲굿윌스토어와의 협력 프로젝트 성과와 ‘굿윌스토어’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해소 방안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강연에 참석한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전 세계 굿윌에 소개해 본보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현지 임직원들 역시 해당 모델을 “해외 여러 굿윌스토어에 적극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26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며 “이러한 선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