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김민종이 ‘중년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 릴스 영상이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한 것. 영상 속 김민종은 중년의 고독이 담긴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세월의 연륜과 묵직한 감정을 담은 표정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김민종은 영화 ‘피렌체’를 통해 20년 만의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작품에서 중년 남성이 인생을 반추하는 여정을 담아냈다. 특히 중년이 겪는 고독한 감정과 삶의 중턱에 선 주인공의 복잡다단한 상황을 탄탄하고 묵직한 연기로 풀었다.

그의 존재는 촬영 현장에서부터 빛났다. 이창열 감독은 현장에서 그의 연기에 깜짝 놀랐다며 연출자로서의 감정을 밝혔다. 또 동료 배우와 스태프를 세심하게 챙기는 ‘배려의 아이콘’으로 알려졌다. 평소 따뜻한 성품으로 주변의 신뢰를 받는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유의 진심과 배려심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기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인터뷰에서 김민종은 “영화 ‘피렌체’가 관객들에게 둥글고 유하게 살아가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피렌체’는 지난 4일(현지 시각) LA에서 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국내 개봉은 11월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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