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S 1차전 한화에 대승
역대 1차전 승리시 우승 확률 73.2%
24일 휴식? 타선 대폭발 ‘문제 NO’
‘에이스’ 톨허스트, 데뷔전서 호투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우다. 청백전만 해도 충분했다. 경기 감각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LG가 한화를 잡고 한국시리즈(KS)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구단주가 보는 앞에서 웃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와 박해민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41회 중 30회)다. LG가 이 경기를 잡았다. 현장을 찾은 LG그룹 구광모 회장 앞에서 거둔 승리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7안타 무사사구 7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로 승리투수가 됐다. 가을 데뷔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송승기-김진성-유영찬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9번 박해민이 솔로포를 때리는 등 1안타 1사구 1타점이다. 수비에서도 1회초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는 ‘신기’를 선보였다.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 김현수가 1안타 2타점이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1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삼진 4실점(3자책) 패전이다. 정우주가 0.1이닝 2실점, 조동욱이 0이닝 1실점, 박상원이 0.1이닝 1실점이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2안타 1타점, 하주석이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1회말 홍창기 볼넷, 신민재 투수 앞 내야안타, 상대 폭투 등으로 1사 2,3루다.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문보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2-0이 됐다.
5회말 선두 박해민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신민재 중월 3루타로 1사 3루가 계속됐고, 오스틴 3루 땅볼 때 신민재게 홈에 파고 들어 4-0이다.

6회초 한화가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4가 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하주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4를 만들었다.
6회말 LG가 바로 달아났다. 볼넷-몸에 맞는 공-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 중전 2타점 적시타-김현수 좌전 적시타, 문보경 좌중간 적시타가 터져 8-2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