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예스24스테이지 2관 개막
초연 주역 대거 복귀…‘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 총출동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DIMF’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시지프스’가 올겨울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초연의 흥행을 이끈 주요 배우들은 물론 ‘댄서’ 리헤이를 포함한 새로운 얼굴들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와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 신화’를 뮤지컬적으로 엮어낸 독창적인 작품이다. 희망이 사라진 폐허의 세상 속 네 배우의 이야기를 통해 반복되는 삶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을 뜨겁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일 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시즈프스’에는 초연 당시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주역들이 대거 귀환한다. 이들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뉴 캐스트의 합류로 짙은 여운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고뇌를 수행하는 자 ‘언노운’ 역에는 초연을 책임졌던 이형훈과 조환지, 작품의 역사를 함께해온 송유택이 무대에 오른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강하경이 새로운 ‘언노운’으로 낙점됐다.
시를 노래하는 자 ‘포엣’ 역은 리헤이·박선영·윤지우가 캐스팅됐다.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 ‘범접’으로 활약한 댄서 리헤이가 뮤지컬 ‘시지프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슬픔을 승화하는 자 ‘클라운’ 역은 초연에 이어 정민·임강성·김대곤이 맡는다.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박유덕도 합류했다.
별을 바라보는 자 ‘아스트로’ 역에는 초연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이후림·김태오·이선우가 전원 출연을 확정했다.
보장된 작품성과 완벽한 캐스트로 돌아오는 ‘시지프스’는 오는 12월16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 내년 3월8일까지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