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송중기가 팬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25일 팬미팅 ‘Stay Happy’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MC 없이 송중기의 단독 진행으로, 객석 전 구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으로 채웠다.
1부 ‘HAPPY CLOVER’ 코너에서는 송중기를 행복하게 하는 음식·작품·노래 등 그의 취향을 소개했다. ‘중.물.보(중기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는 팬들의 질문을 SNS를 통해 실시간 답변했다.
2부에는 같은 소속사인 배우 김지원이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해 송중기를 응원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아스달 연대기’에 함께 출연했던 두 배우는 팬들에게 유시진(송중기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 은섬(송중기 분)과 탄야(김지원 분)의 재회로 팬들에게 드라마 밖 현실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송중기는 가수 곽진언의 ‘이름’을 부르며 무대 뒤 LED 화면에 참석한 모든 팬의 이름을 별처럼 띄워 올렸다. 그는 “늘 제 이름을 불러주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의 이름을 이번엔 제가 불러드리고 싶었다”라며 특별한 장면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팬들과의 게임, 깜짝 이벤트 등으로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팬미팅을 마치며 “첫 등장 때 문이 열리면서 몇몇 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긴장이 됐다. 반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빨리 인사드리겠다. 오늘의 주제가 ‘행복’이었는데, 저의 행복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은 제게도 행복이 충만한 시간이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항상 힘이 되어주는 키엘(공식 팬클럽명) 분들을 어디서나 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곽진언의 ‘자랑’을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송중기의 진심은 계속됐다. 그는 모든 관객과 일일이 악수하며 배웅했고, 직접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사인을 직접 적은 친필 엽서를 준비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을 선사했다.
이처럼 ‘Stay Happy’는 단순한 팬미팅을 넘어, 송중기와 팬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을 주고받은 특별한 시간으로 완성됐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