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이찬원이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의 막장 드라마에 격분했다.

이찬원은 오늘(28일) 방송되는 KBS2TV ‘셀럽병사의 비밀’에 출연해 배우 주현영과 이집트 버전 ‘사랑과 전쟁’을 연기했다.

1996년생 동갑내기라는 두 사람은 “오빠인 줄 알았다. 성숙미가 있으시다”라는 주현영의 도발에 시작부터 티격태격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클레오파트라 7세의 이야기를 펼쳤다. 클레오파트라는 상상하기 힘든 방법으로 ‘로마의 명장’ 카이사르를 첫 만남에서 홀린 후, 카이사르의 ‘오른팔’ 안토니우스와 획기적인 방법으로 첫 만남을 연출했다.

이찬원은 “저 집도 또 넘어갔다며? 카이사르를 홀린 요부. ‘이집트 요부’한테 푹 빠졌대”라며 당시를 묘사했다.

안타까운 소식은 안토니우스의 조강지처에게도 전해졌다. 안토니우스의 아내는 카이사르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의 친누나 옥타비아로, 막강한 뒷배를 가지고 있었다. ‘사랑과 전쟁 마니아’ 이찬원은 “그럼 (안토니우스의) 처남이 옥타비아누스냐. 오늘 너무 재밌다. 개꿀잼”이라며 흥분했다.

‘이집트 요부’에게 빠진 남편 안토니우스를 찾아 사막과 바다 건너 한 달 이상 찾아 나선 옥타비아에게 안토니우스는 편지를 보냈다. 주현영은 “청첩장을 보냈나?”라고 물어 흥미를 유발했다. 이찬원은 “경험상 조강지처 눈에 눈물 쏟게 만드는 남자는 나중에 반드시 피눈물 쏟게 된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의 관계도가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클레오파트라의 ‘사랑과 전쟁’은 28일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후 웨이브(Waave)에서도 볼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