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김남길이 인간미 넘치는 먹방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황제성’에는 ‘남자 셋 이서 맥주 한 캔으로 2시간 파티!! (삼겹살&비빔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남길과 나선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제성은 “홍대에서 빈티지샵 20년 한 사장님 모셨다”며 김남길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통계로 보면 출연료 제일 많은 형이 왔다”고 덧붙이자, 김남길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니까 너무 편하다. 난 이런 자리 너무 좋아한다”며 “제일 말 많은 형이라고 소개했으면 상처받을 뻔했는데 출연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삼겹살, 볶은 김치, 비빔면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자 황제성은 “사실 비빔면 아니었으면 이 기름에다가 라면 끓여먹으면”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김남길은 “라면 끓여먹으면 되지. 이따 라면 또 먹으면 되지”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제성이 “형 작품 들어간다면서요. 제작사 대표님이 형 너무 많이 먹는다고 드잡이를…”라며 걱정하자, 김남길은 “나는 먹는 게 진짜 좋아”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비빔면을 직접 만들던 김남길의 모습에 황제성은 “머리까지 기니까 키 큰 주방 이모님 같다”며 농담을 던졌고, 김남길은 웃음으로 받아쳤다.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되자 김남길은 “이 맛에 살지”라며 연신 감탄했고, “너무 좋아서 욕 나올 뻔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먹고 추석 때 안 먹으면 돼. 그런데 추석 때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주변에서 뭐라 하지. 그만 먹으라고 뭐라 하지. 겁나 맛있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