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전원주가 86세의 나이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

28일 전원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선우용여야~ 나 결혼정보회사 갔다고 혼내면 안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원주는 결혼정보회사로 향하며 “나이 먹어도 여자는 여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버스를 타도 옆에 멋있는 남자면 거기 앉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남자다운 남자, 마음이 곧은 남자, 섹시한 남자, 능력 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밝히며 “젊을수록 좋다. 내가 늙었으니까. 좀 완벽하고 팔뚝 좀 크고 남자다운 남자다. 보기만 해도 좋다”라며 흐뭇해했다.

결혼정보회사에 도착한 전원주는 매니저와 미팅 중 “여자 남자 생각 안 하고 손잡고 같이 가는 동반자가 좋다”라며 “나이 들면 외롭다. 혼자 초라하게 집으로 돌아갈 때 쓸쓸하다고 느낀다”고 털어놨다.

한편, 1939년생인 전원주는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다. 재혼 후 남편과도 2013년 사별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