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기아가 자사 전기 승합차 모델 PV5로 일본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아는 전날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PV5를 선보이고 일본 밴(Van)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 중 30%가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자 기아차는 이같이 결정했다.
기아는 지난해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딜러 8개와 서비스센터 100개 구축해 내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한다.
PV5는 목적기반형차량(PBV) 전용 플랫폼기반으로 일본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재팬 모빌리티쇼에서도 기아는 ‘공간을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자유자재로’를 주제로 PV5의 다양한 활용성을 부각했다.
기아는 ▲편안한 승객 탑승을 위한 PV5 패신저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을 갖춘 PV5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에 집중한 PV5 WAV ▲캠핑 콘셉트 모델 ‘PV5 슈필라움 글로우캐빈(Spielraum Glow Cabin)’ 등 총 4대를 전시하고 용도에 맞춰 공간 최적화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은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한 PBV 사업 조기 안정화를 이뤄내, 중장기적으로 일본 사회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이자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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