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까지 1승
한화 초점두고 3주간 준비
전날 극적 승리→분위기 최상
톨허스트 6이닝 무실점 기대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이제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준비가 잘 된 LG다. 특히 공격이 잘 풀린다. 염경엽(58) 감독은 “3주 동안 한화에 초점 두고 훈련한 것이 주효”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와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 4차전 승리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다. 1승만 더 거두면 우승 확정이다. 이날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한화 상대로 투타 전력 모두 우위를 보인다. 팀 타율 0.267이다. 반면 한화는 타율 0.235에 그친다. 마운드의 경우 LG는 4.11이다. 한화는 7.94. 투타 모두 잘 풀리는 LG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사실 우리가 삼성보다 한화에 초점을 두고 3주간 훈련을 진행했다. 삼성도 잘했지만, 한화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미리미리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 전력 분석도 함께 열심히 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이날 경기 잘해주길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올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한화전 1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지난 KS 1차전 호투를 펼쳤다. 6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역시 호투가 기대된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6이닝 무실점을 던져주길 바란다. 선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타선은 꾸준하다. 전날 극적으로 이겼다. 분위기 역시 밝다”고 전했다.
불펜은 누가 대기할까. 염 감독은 “필승조가 다 나온다. 함덕주, 김진성, 송승기, 유영찬이 나선다”고 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사실 2023년 KT와 한국시리즈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더그아웃 분위기가 처지고는 했다. 올시즌을 다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