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특별한 파스타 요리 영상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2일 자신의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기념 파스타를 활용한 요리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김연아는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미소와 함께 파스타면이 들어있는 상자를 내보이며 등장해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뽐냈다. 특히 그녀가 다루는 파스타의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오륜모양의 파스타면을 꺼내보인 뒤 파스타를 삶고 소스와 버무리고 마지막엔 치즈를 뿌려 마무리하며 한 스푼 뜨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연아의 파스타 요리 영상에 대해 팬들은 “살면서 올림픽 덕에 김연느 파스타 끓이는 영상을 본다”거나 “연느의 요리 귀하다”며 보기 힘든 김연아의 요리 영상에 호응했다.

한편, 김연아가 영상에서 사용한 파스타는 단순한 면이 아니다. 이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올림픽 링 파스타’다.

파스타의 모양은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다섯 개의 링)을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최근에는 ‘흑백요리사’에 ‘나폴 맛피아’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권성준 쉐프가 올림픽 공식 SNS에 등장해 “전세계 2026개 밖에 없는 파스타를 받아왔다”며 요리하는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파스타는 판매되지 않는 한정판 기념품으로 제작되어, 올림픽의 가치와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상징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 은메달을 거머쥐며 동계올림픽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가 된 ‘피겨 여왕’ 김연아는 요리를 통해 올림픽 여왕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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