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와 최근 결별했다. 매니저의 배신으로 결별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3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성시경 매니저는 성시경과 관련된 외주업체 및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니저는 예전 소속사부터 성시경과 함께하며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다양한 실무를 담당해 왔다. 오랜 기간 같이 일하며 신뢰를 쌓았지만 최근 문제가 생겨 결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성시경과 소속사 측은 사태를 뒤늦게 인지한 뒤 즉시 해당 매니저와 업무를 종료했으며, 현재 매니저는 퇴사한 상태다.
소속사 SK재원 관계자는 3일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며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시경은 2000년 데뷔해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 ‘너의 모든 순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