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이제 진짜 시작이다.”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MMORPG ‘아이온2’를 둘러싼 분위기가 출시에 앞서 이미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정식 출시까지 사흘을 앞둔 16일, 엔씨는 ‘아이온2’의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오후 2시부터 전격 개방했다.

오픈 직후부터 플랫폼 ‘퍼플(PURPLE)’에는 설치 알림이 줄을 잇고, 서버에는 이용자들이 몰리며 ‘아이온2 열풍 본격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아이온2’의 사전 커스터마이징은 단순한 외형 설정이 아니다. 이번 작품은 무려 2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지원한다. 체형 비율과 피부 톤·텍스처, 홍채·눈동자 색, 근육과 골격 디테일, 미세한 표정 구조까지. 이용자들은 한 부분씩 직접 조절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커스터마이징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고급형 프리셋도 제공, 커스터마이징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난 10월 진행된 ‘서버·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자신이 골라둔 서버에서 바로 캐릭터 생성 후 커스터마이징 진행이 가능하다. 엔씨는 앞선 선점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신규 서버 4개를 추가로 오픈했다.

계정당 캐릭터 생성은 1개로 제한되면서 서버 선택과 캐릭터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번 사전 커스터마이징에서 제작한 캐릭터는 19일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오는 18일 정오까지다.

엔씨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세부 정보와 커마 가이드, 개발자 메시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제 사흘 후, ‘아이온2’의 진짜 전장이 열린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빚어낸 수십만 개의 캐릭터가 날아오를 시간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