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현대차·기아는 18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및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협력사들은 부품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 생산량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향후 산업부와 현대차·기아는 1차 부품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 교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1차 부품협력사는 지원받은 금액의 일부를 2차 협력사에 전해 중기부와 함께 2차 협력사의 탄소감축 설비구매를 지원하는 등 하위 공급망까지 탄소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차량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통해 협력사들에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소개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공급망 저탄소 전환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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