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지성이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5년 MBC 연기대상 주인공이었던 지성이 이번엔 ‘죄인에서 새 삶을 얻은 판사’라는 강렬한 서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2026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판사 이한영’(기획 장재훈/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박미연/제작 오에이치스토리·슬링샷스튜디오)은 거대 로펌의 하수인으로 살아가던 적폐 판사가 억울한 죽음을 겪은 뒤 10년 전 단독판사 시절로 회귀해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는 회귀 장르 드라마다. 권력의 부패를 정면에서 응징하는 통쾌한 정의 구현 서사를 담는다.

지성은 극 중 권력을 따르던 해날로펌의 머슴 판사 이한영 역을 맡았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사건에 휘말려 한순간에 죄인이 된 그는 억울한 죽음을 맞은 뒤 10년 전 단독판사 시절로 회귀한다. 다시 태어난 그는 ‘적폐 판사’라는 얼룩진 과거를 버리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달려 나가고자 한다.

오늘(19일) 공개된 스틸에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지성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법복을 입고 있는 차가운 눈빛의 지성은 냉랭한 ‘이한영’ 그 자체가 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죄수복을 입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습은 그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기대하게 한다.

지성은 ‘메소드 연기의 달인’답게 1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된 이한영이 느끼는 감정 변화, 그가 겪어나갈 사건들과 이에 따른 캐릭터의 변모를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또한 지성은 박희순(강신진 역), 원진아(김진아 역)와도 아군과 적군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케미를 발산하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판사 이한영’ 제작진은 “지성 배우가 10년 만의 MBC 복귀작인 만큼 열의를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한영이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지성 배우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이한영이 자신을 옥죄던 권력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026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내년 1월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