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지창욱이 ‘조각도시’ 사건의 실마리를 잡으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각본 오상호/연출 박신우, 김창주)가 화제 속 공개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각 사업’의 실체를 쫓기 시작한 지창욱의 ‘하드 캐리’가 도파민을 선사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로, 뜨거운 복수극의 주역 지창욱은 고난도 액션부터 탁월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7-8회에서는 ‘조각 사업’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선 태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던 국선 변호사 김상락(김중희 분)으로부터 새로운 희생양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 그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직접 그 희생양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직접 추적에 나선 것.

이 가운데 자신을 함정 빠뜨렸던 김상락에게 “조각이 뭐야, 말해!”라며 절규하는 모습부터 ‘퀵 배달’을 이용한 ‘지능 플레이’, 맨몸 액션과 바이크 액션을 오가는 ‘폭풍 액션’까지 다채로운 활약으로 몰입감을 더한 지창욱의 ‘하드 캐리’가 단연 작품을 빛냈다. 8회 말미 자신이 범죄자로 몰렸던 사건의 진범이 백도경(이광수 분)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혼란에 빠진 지창욱의 표정은 그의 분노의 질주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조각도시’는 한국 2주 연속 1위, 월드와이드 TOP 4(17일 기준, 플릭스패트롤 제공)를 기록한 데 이어,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트렌드 랭킹 11월 2주차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2017)> 또한 각종 OTT 플랫폼에서 2위로 역주행을 기록한 바, 지창욱은 이로써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에 이어 ‘트리플 흥행’ 신화를 완성했다.

지창욱이 출연하는 ‘조각도시’는 매주 수요일 2회씩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