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가수 화사가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같은 한 장면을 완성했다.

지난 19일 오후 KBS 2TV에 생방송된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 오른 화사는 솔로곡 ‘굿 굿바이’(Good Goodbye)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위 스크린에는 뮤직비디오 장면이 재생되며, 맨발로 무대에 오른 화사는 뮤직비디오 속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화사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무대 후반부였다. 화사가 무대 객석으로 내려오자 박정민은 뮤직비디오와 같이 등 뒤로 빨간 구두를 들고 화사에게 걸어갔다.

화사는 박정민이 건넨 구두를 던져버리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박정민은 갑작스러운 연출에도 능숙하게 리듬을 맞추며 화사의 제스처에 응했다. 이어 화사의 라이브와 박정민의 연기, 댄스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마지막 소절을 함께 부르며 노래를 마무리 했다. 화사 퇴장 후 박정민은 “구두 가져가”라며 무대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정민은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서 화사와 이별 중인 연인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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