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정다워 기자] 서울 이랜드가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종전에서 6-0 완승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6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원래 4위였던 전남 드래곤즈가 충남 아산에 패해 62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해 서울 이랜드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수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혼전 상황에서 아이데일이 집중력 있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서울 이랜드는 전반 30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스마르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의 김오규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5분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아크서클 앞에서 공을 잡은 에울레르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앞선 36분 페널티킥을 놓친 실수를 만회하는 득점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3골 차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전에도 공세를 펼쳤다. 하프타임에 에울레르를 빼고 변경준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는데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11분 변경준이 역습을 통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반칙을 당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오스마르가 키커로 나서 득점해 4-0으로 달아났다.

득점한 오스마르가 공을 들고 하프라인까지 올라오며 추가골 의지를 보인 서울 이랜드는 후반 21분 5-0을 만들었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김하준이 가까운 쪽을 보고 왼발 땅볼슛을 시도해 득점했다.

이후에는 안산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서울 이랜드는 견고한 수비를 유지했다. 추가시간 2분엔 변경준이 골을 추가해 6골 차 대승했다.

한편 5위는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이긴 성남FC로 확정됐다. 성남은 64점을 마크하며 전남에 극적으로 1점 앞섰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홈에서 성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