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중국인으로 오해 받아 분노했다.

정형돈 아내 한유라는 전날인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작가’의 ‘한국인 거의 없는 하와이 신상스팟 /남편의 그라데이션분노 썰’라는 영상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형돈과 한유라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그 주차 계산하는 기계가 있지 않나. 중국 사람 남자 두 명이 주차 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라며 “우리를 보자마자 표정이 엄청나게 밝아졌다. 갑자기 냅다 중국말”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차 정산 기계를 사용할 줄 몰랐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정형돈이 중국인인 줄 알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던 것.

정형돈이 “어떻게 바로 보자마자 중국말을 하냐고”라며 분노하자 한유라는 “우리를 계속 쳐다본 이유가 있었다. 여보(정형돈)가 중국인이라고 확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형돈은 “나는 그 말을 외워놨잖아. ‘워 쒀 한궈(한국인입니다)’ 나 죽으면 묘비명에 그렇게 써줘. ‘한국인’을 크게 써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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