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GC 2025 태국서 개막

韓 대표 DRX-디플러스 기아

지난대회 이어 2년 연속 韓 우승 도전

국제대회 경쟁력 보인 DRX

반등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디플러스 기아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세계 최강’을 가릴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5가 막을 올린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가 나선다. 두 팀은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팀의 PMGC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PMGC 2025가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다. 올해는 특별하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 세계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와 함께 ‘펍지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역사의 첫 장에 남을 대회. 출전하는 40팀의 공통된 꿈은 ‘우승’이다.

먼저 ‘더 건틀릿’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더 건틀릿에는 각 권역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16개 팀이 참가한다. 16팀이 3일간 경기를 치르고 상위 7팀은 곧바로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한다.

더 건틀릿을 통과하지 못한 나머지 9팀은 개최국 초정 1팀을 제외한 23팀과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16팀씩 2개 조 나뉜다. 각 조 상위 3팀이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각 조 하위 5팀은 탈락. 이렇게 걸러진 남은 16팀이 2장의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놓고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다툰다.

약 한 달 동안의 치열한 열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팀은 2팀이다.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디플러스 기아가 한국팀 최초로 PMGC 챔피언이 됐다. DRX와 디플러스 기아는 올해도 2년 연속 한국팀의 챔피언 등극을 바라본다.

DRX는 오랜 시간 국내무대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이번대회도 더 건틀릿에서 출발한다. 이미 세계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에서 세계 강호들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낸 끝에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국팀의 2연패 도전인 동시에 본인들의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올해 초반에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우승을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대회 우승 멤버를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PMGC는 다시 한번 힘을 보여줄 기회다. DRX와 디플러스 기아 모두 기량은 충분하다. 세계 최고를 가릴 무대에서 뽐낼 두 팀의 경기력에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