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정난이 데뷔 35년차를 맞아 파격적인 ‘내 맘대로 프로필’을 공개했다.
김정난은 23일 자신의 sns에 “내맘대로 프로필.어떤 사진이 포털 프로필에 어울릴까요?”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프로필을 게재했다.
공개한 프로필 속 그녀는 청순함부터 영화 속 빌런을 연상시키는 ‘크루엘라’ 변신까지 5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선보였다.
김정난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정난’을 통해 “55살에 찍는 내돈내산 프로필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5년 째 동결됐던 포털 프로필 사진을 바꾸기로 한 파격적인 결정을 전했다.
그녀가 직접 기획하고 비용을 지불해 촬영한 이번 프로필은 ‘내 맘대로 프로필’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소속사의 요구를 넘어 원하는 이미지를 기록하고 싶었다”는 그녀의 의지가 담겼다. 특히 김정난은 “나 이제 55세잖아. 50대 중반을 기념해서 얼굴 프로필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며 이번 촬영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정난은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했다.

실키한 화이트 셔츠를 입고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모습은 청순하면서도 기품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랙 레더 재킷과 슬릭한 헤어스타일은 성공한 여성 사업가 같은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

새빨간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섹시미를 강조한 모습은 강렬한 콘셉트의 정점을 보여줬다.

특히, 파격적인 ‘흑백 머리’ 크루엘라 콘셉트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김정난은 이 콘셉트에 대해 “나는 어떤 느낌이 나올까 궁금해서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다른 배우는 안 해본 콘셉트” 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그녀가 연기자로서 선(善)과 악(惡)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정난은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신사의 품격’, ‘SKY 캐슬’,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