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 참가…아름다운 문화예술 극대화
한국적 미학 구현…12m 초대형 조형물 설치
장영실 X 세종 이야기…초호화 캐스팅 화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서울의 밤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다.
‘한복 입은 남자’는 12월1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우이천(우이교~수유교)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 광통교와 세월교 구간에 가로 8m·세로 9m·높이 12m의 조형물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 약 327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전통 한지 등(燈) 및 미디어 아트를 전시한다.

‘한복 입은 남자’는 서울의 핵심 관광 콘텐츠인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과 빛 축제가 어우러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을 나타내는 초대형 조형물은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역동적인 스토리라인을 LED 조명을 통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한복 입은 남자’는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장영실과 세종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결합해 조선과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 속에서 독창적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모든 배역은 1인 2역으로 구성, 사회 모순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장영실/강배’ 역 박은태·전동석·고은성, ‘세종/진석’ 역 카이·신성록·이규형이 무대에 오른다.
올겨울 공연장 안팎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한복 입은 남자’는 12월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gioia@sportsseoul.com

